‘숱한 부상’ 세베리노, WBC 못 나가 ‘NYY 단장 반대’

입력 2023-02-03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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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세베리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이스 세베리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8시즌 이후 여러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루이스 세베리노(29, 뉴욕 양키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포기한다.

주로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의 정보를 전하는 헥터 고메즈는 3일(이하 한국시각) 세베리노가 오는 3월 열리는 WBC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세베리노가 이번 WBC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소속팀 뉴욕 양키스의 선수들을 총괄하는 브라이언 캐쉬먼 단장이 이를 반대 때문이다.

이는 부당한 압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 2015시즌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룬 세베리노는 2018시즌까지 518이닝을 던졌다.

하지만 세베리노는 2019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년 동안 단 120이닝을 던졌다. 이 중 102이닝은 지난해 기록. 즉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18이닝만을 소화했다.

세베리노는 그 동안 팔꿈치, 사타구니 근육, 허리 부상 등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뉴욕 양키스가 세베리노의 WBC 출전을 막은 것이다.

또 WBC는 시범경기 기간에 열린다.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할 시점인 3월에 많은 부상 전력을 가진 투수가 전력을 다해 던지는 것은 위험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지금까지 총 4번 열린 WBC에서 1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3년 대회 결승에서 푸에르토리코를 꺾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이스라엘, 니카라과 등과 1라운드 D조에 편성돼 8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마운드에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샌디 알칸타라를 비롯해 프람버 발데스, 루이스 카스티요 등이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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