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ML’ 이정후, ‘3000안타→H.O.F. 타자에 비견’

입력 2023-03-07 13: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정후. 스포츠동아DB

이정후.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오는 2023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이정후(25, 키움 히어로즈)가 극찬을 받았다.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타자에 비견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각) 각국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번 평가에서 6위에 올랐다. 도미니카공화국-미국-일본-베네수엘라-푸에르토리코-한국 순서다. 최소 8강은 충분하다는 평가.

이 매체는 한국을 6위로 평가하며 이정후에 대해 “한국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이며, 놀라운 배트 컨트롤과 컨택을 가진 왼손 타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웨이드 보그스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이며, 파워는 발전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또 “곧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그스는 메이저리그는 대표하는 왼손 교타자. 메이저리그 18시즌 동안 타율 0.328와 118홈런 3010안타, 출루율 0.415 OPS 0.858 등을 기록했다.

무려 5번의 타율 1위를 기록했고, 3루수로 8번의 실버슬러거와 5번의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또 올스타에는 무려 12번이나 선정됐다.

웨이드 보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웨이드 보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를 거친 보그스는 지난 1999년 당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를 끝으로 은퇴했고, 명예의 전당 입회까지 이뤘다.

이정후가 미국에 소개되는 과정에서 보그스가 언급됐다는 것은 그만큼 컨택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이 매체는 한국의 전력에 대해서 “토미 에드먼과 김하성이 출루한다면, 이정후를 비롯해 강백호, 최정이 이들을 불러들일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