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동 초강세’ 탬파베이 선두 질주-TOP10에 4팀이나

입력 2023-05-09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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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단지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라고 소개하기는 부족한 탬파베이 레이스가 파워랭킹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초강세가 이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각) 5월 2주차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선두는 여전히 최고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탬파베이.

탬파베이는 지난 8일까지 28승 7패 승률 0.800을 기록했다. 이미 시즌이 한 달 이상 진행된 가운데, 7할도 아닌 8할 승률을 달리고 있는 것.

이에 다른 지구라면 선두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승률인 0.647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격차는 5.5경기에 달한다. 승률 8할이기에 가능한 것.

탬파베이는 최근 상승세로 내셔널리그 선두까지 치고 올라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고, 8일에는 게릿 콜을 무너뜨렸다.

최고 상승세의 팀과 최고 성적을 보이던 에이스를 동시에 무너뜨린 것. 탬파베이의 상승세가 우연이 아님을 증명한 것이다.

이어 2위에는 지난주의 성적을 지킨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올랐다. 내셔널리그 선두인 애틀란타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리즈를 모두 쓸어담았다.

또 다크호스에서 우승 후보급 성적을 내고 있는 볼티모어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피츠버그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 것이다.

계속해 애틀란타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로 뒤졌음에도 여전히 6할 승률을 웃돌고 있는 볼티모어가 3위에 자리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LA 다저스가 뒤를 이었다.

놀라운 것은 최근 8연승으로 급상승세를 보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20위에서 6위로 점프한 것. 여기에는 이주의 선수에 오른 요시다 마사타카의 활약이 컸다.

이번 시즌 초반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탬파베이, 볼티모어, 토론토, 보스턴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또 텍사스 레인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7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무려 7팀이 TOP에 자리했다.

최근 급격한 순위 상승을 이룬 피츠버그는 최근 7연패를 당하며 7위에서 13위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토론토와 탬파베이를 만나 크게 고전했다.

최하위권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주 2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6위로 하락했다. 단 27~30위에는 변화가 없다. 워싱턴 내셔널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27~30위에 머물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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