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마이티’ 김하성, 첫 만루포+안정된 수비+28호 도루

입력 2023-08-22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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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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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데뷔 첫 만루포 포함 멀티장타+안정된 수비+시즌 28호 도루.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마이티라 불릴 만한 활약을 펼쳤다.

샌디에이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만루홈런을 터뜨린 김하성과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의 5 1/3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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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첫 타석 2루타에 이은 득점과 두 번째 타석 만루포를 합해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시즌 28호 도루까지.

이로써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121경기에서 타율 0.280과 17홈런 49타점 71득점 116안타, 출루율 0.370 OPS 0.819 도루 28개 등을 기록했다.

또 김하성은 이날 안타 2개를 추가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세 시즌 만에 300안타 고지를 점령했다. 여러 가지로 수확이 많았던 경기.

김하성은 1회 라이언 웨더스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린 뒤 페르난도 타티스와 더블스틸에 성공했다. 이후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 때 선취 득점.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세가 오른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2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웨더스의 몸쪽 9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는 만루포를 때렸다.

이는 시즌 17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36호 홈런. 또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만루홈런으로 기록됐다. 388경기-1359타석 만에 터졌다.

이후 김하성은 마이애미 구원 브라이언 호잉에게 막혀 4회 삼진, 6회 유격수 땅볼로 이날 경기 모든 타석을 마감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김하성은 4회와 6회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으나, 만루홈런 이후에도 경기 끝까지 2루를 지키며 안정된 수비를 자랑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로 나선 와카는 5 1/3이닝 1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챙겼고, 김하성에게 무너진 웨더스는 8패째를 안았다.

또 샌디에이고 구원진은 홀드와 세이브 상황에 관계없이 4명이 구원 등판해 남은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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