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피홈런..’ 류현진, 최약체 OAK에 당했다 ‘시즌 2패’

입력 2023-09-07 0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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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통한의 피홈런으로 최약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패전을 안았다.

토론토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류현진은 5이닝 동안 77개의 공(스트라이크 50개)을 던지며, 5피안타 2실점했다. 또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5개를 잡았다.

비록 부상 복귀 후 첫 6이닝을 던지는 데는 실패했으나, 비교적 안정된 투구 내용. 하지만 1-0으로 앞선 4회 통한의 홈런을 맞은 것이 뼈아팠다.

또 토론토 타선은 이날 오클랜드 마운드를 상대로 단 2점을 얻는데 그쳤다. 토론토의 2-5 패해. 이에 류현진은 시즌 2패째를 안았다.

이로써 류현진은 이번 시즌 7경기에서 34이닝을 던지며, 3승 2패와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28개다.

류현진은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3회 첫 피안타 이후에도 안정된 모습을 자랑했다. 3이닝 무실점. 이 사이 토론토 타선은 2회 1득점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브렌트 루커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후속 타자의 내야땅볼 때 2루 주자를 3루에서 잡았다. 1사 1루가 된 것.

류현진의 피홈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의 피홈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류현진은 4회 역시 실점 없이 넘어가는 것으로 보였으나, 2사 후 와일드 피치로 맞은 2사 2루 상황에서 카를로스 페레즈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맞았다.

통한의 2점 홈런 허용. 이로써 류현진은 최근 3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했다. 오른쪽 타자 몸쪽 낮은 코스로 잘 던진 공을 퍼올린 피홈런이었다.

이후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 에스테리우 루이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연속 도루 허용으로 2사 3루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는 류현진을 5회까지만 던지게 한 뒤 구원진을 동원했으나, 6회 케빈 스미스에게 결정적인 3점포를 맞았다.

또 토론토 타선은 1-5로 뒤진 상황에서 8회 데이비스 슈나이더의 1점포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결국 토론토의 2-5 패배.

류현진은 시즌 2패를 안았고,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JP 시어스가 승리를 챙겼다. 또 9회를 책임진 트레버 메이는 세이브를 챙겼다.

에스테우리 루이스 도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스테우리 루이스 도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이한 점으로는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단 8개의 도루를 내준 류현진이 1경기 3도루를 허용한 것. 닉 앨런 1개, 루이스 2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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