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통산 100번째 EPL 역전승+역대 가장 늦은 시각 뒤집기

입력 2023-09-17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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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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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16일(현지시각) 안방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몇 가지 흥미로운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2골을 몰아넣으며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6000만 파운드(약 990억 원)의 이적료를 주고 영입했으나 2022~23시즌 리그 1골에 그쳤던 히샤를리송이 후반 35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동점골(시즌 1호골)을 터뜨린데 이어, 2분 뒤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하며 모처럼 몸값을 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가장 늦은 시각 역전승이다. 영국 BBC는 “98분까지 뒤진 토트넘의 반전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늦은 시각 나온 역전승”이라고 짚었다.

또한 두 가지 상징적인 이정표에 도달했다.

스포츠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구단 사상 100번째 역전승을 거뒀다. 103번 역전승을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세 자리 수 역전승을 달성한 두 번째 팀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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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새롭게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개 팀(요코하마 F. 마리노스·셀틱·토트넘)을 거치며 리그 홈 5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그가 지도한 팀들은 42승·142골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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