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의 훈련이 열렸다. 한국 정우영, 문보경이 수비 훈련 중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고척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무조건 성장하고 올 것.”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7일 잠실 KT 위즈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 앞서 2022항저우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선발된 내야수 문보경과 투수 정우영의 업그레이드를 기대하며 이 같이 말했다.
LG는 이번 AG대표팀에 고우석(25)과 정우영(24), 문보경(23) 등 3명을 배출했다. 염 감독은 “(문)보경이와 (정)우영이에게는 아주 좋은 경험”이라며 “(고)우석이는 경험을 많이 했으니 한 단계 올라선 상태다. 보경이와 우영이는 국가대표팀에 가서 경기를 치르는 자체로 무조건 성장을 하고 올 것이다.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보경은 올 시즌 LG의 주전 3루수로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10홈런, 71타점, 출루율 0.380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염 감독은 “보경이는 페이스가 워낙 좋은 상태로 대표팀에 가서 괜찮을 것이다. (수비 위치는) 1루를 맡아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문보경은 전날(26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에서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입증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57경기에서 5승5패11홀드, 평균자책점(ERA) 4.74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9월 5경기에서도 1승1패, ERA 4.91로 페이스가 썩 좋진 않았다. 그러나 염 감독은 150㎞대 빠른 공을 던지는 사이드암 투수의 희소성에 주목했다. 그는 “우영이는 쏠쏠하게 잘 쓰일 것”이라며 “우리나라 타자들은 어느 정도 적응을 했지만, 우영이의 공을 처음 보면 절대로 치기가 쉽지 않다. 공 자체가 생소한 만큼 가치가 있다”고 힘을 실어줬다. 정우영도 전날 상무와 연습경기에서 1이닝을 실점 없이 잘 막았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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