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외인 1명 정관장에 당한 패배 설욕하며 KBL컵 3연속 4강 진출

입력 2023-10-11 1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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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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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가장 먼저 ‘2023 MG새마을금고 KBL컵’ 4강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11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D조 2차전에서 게이지 프림(23점·6리바운드), 케베 알루마(20점), 함지훈(12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안양 정관장을 100-82로 꺾었다. D조에는 현대모비스와 정관장만 속해 있어 2차례 맞대결로 4강행을 가렸다. 1차전을 84-91로 내줬던 현대모비스는 1승1패를 마크했지만 득실차에서 11점 앞서 3연속 KBL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외국인선수 1명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오마리 스펠맨이 정강이를 다쳐 7주 진단을 받았다. 현대모비스와 1차전에선 대릴 먼로와 박지훈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챙겼지만, 재대결선 쉽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틀어쥐고 팀 속도를 높여 정관장을 제압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마치고 복귀한 이우석(7점·4리바운드)의 합류도 컸다.

현대모비스는 8점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1쿼터 팀 속공 4개를 성공시키는 등 스피드를 올려 29-17, 12점차로 앞섰다. 정관장이 2쿼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현대모비스는 고른 득점으로 격차를 유지한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3쿼터 중반 6점차까지 쫓긴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3점슛 등으로 다시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되찾았다. 4쿼터는 큰 위기 없이 마무리했다.

앞서 펼쳐진 C조 경기에선 창원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7-85로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13일 부산 KCC전 결과에 따라 LG의 4강행 여부가 결정된다. LG는 엔트리에 포함된 12명의 선수들을 모두 활용한 가운데 정희재(18점), 아셈 마레이(16점·7리바운드), 단테 커닝햄(15점), 이관희(14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승리를 낚았다.

가스공사는 부상 이슈로 2연패를 당해 4강행이 좌절됐다. 가스공사는 1옵션 외국인선수 아이제아 힉스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어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차바위 등 일부 선수는 컨디션 난조와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했다.

군산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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