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ML 최고 진기록 ‘우승 직전해 성적 최악 1위’

입력 2023-11-03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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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62년의 한을 푼 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팀 가운데, 직전 해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3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 가운데, 직전 해 성적이 좋지 않은 5개 팀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1위에는 텍사스가 올랐다. 68승 94패 승률 0.420을 기록한 팀이 이듬해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 것이다.

텍사스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한 뒤, 6년 동안 하위권을 맴돌았다. 특히 2021시즌에는 102패를 당했다.

또 단축 시즌인 2020년에는 승률이 0.353에 불과했다. 이 기간 동안 최고 성적은 2017년의 승률 0.481와 지구 3위. 이에 텍사스에 대한 전망은 매우 좋지 않았다.

텍사스 레인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텍사스는 이번 시즌 반등에 성공해 90승 72패 승률 0.556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무려 4번의 시리즈에서 13승을 거두며 첫 정상에 올랐다.

이에 텍사스가 코리 시거-마커스 시미언의 키스톤 콤비와 계약할 때만 해도 투자는 시기상조라는 말이 많았으나, 이번 우승으로 이는 현명한 투자가 됐다.

한편, 텍사스 다음으로는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 1987년 미네소타 트윈스, 1988년 LA 다저스, 1969년 뉴욕 메츠가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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