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평정 야마모토, ML 진출 공식 허가 ‘2억 달러 조준’

입력 2023-11-0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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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다. 오릭스 버팔로스가 야마모토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허가했다.

오릭스 구단은 지난 5일 일본시리즈 종료 직후 야마모토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공식 허가했다. 이제 야마모토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야마모토는 현재 명실공히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 이에 이번 시즌 이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 야마모토는 이번 메이저리그 자유계약(FA)선수 랭킹에서도 2위에 올랐다. 오타니 쇼헤이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야마모토 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선발 마운드 보강을 원하는 여러 팀이 야마모토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총액 2억 달러가 넘는 큰 규모가 예상되는데도 상당수의 팀이 야마모토를 노리고 있다.

뉴욕의 두 팀,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가 거론 중이다.

오른손 정통파 투수인 야마모토는 이미 3년 연속 4관왕, 3년 연속 사와무라상 수상 등으로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했다. 또 노히터 게임도 2차례 연출했다.

야마모토는 이번 시즌 23경기에서 164이닝을 던지며, 16승 6패와 평균자책점 1.21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69개. 트리플 크라운은 물론 승률왕에도 올랐다.

무려 160km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과 150km에 이르는 스플리터를 던진다. 여기에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커브까지 구사한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스플리터의 20-80 스케일은 70점으로 평가됐다. 이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스플리터라는 것. 이에 2억 달러 계약설이 계속해 나오는 것이다.

약점은 비교적 작은 신체조건. 야마모토는 키 178cm에 체중 80kg으로 190cm 이상이 우글대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에 비해서는 매우 작은 체구를 지니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 무대 진출을 앞두고 있는 야마모토가 어느 팀과 어떤 조건에 계약하게 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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