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5억 달러' 오타니, 돈보다 성적?→‘LAD 급방긋'

입력 2023-11-13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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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어차피 금액은 최소 5억 달러다. 이번 오프 시즌에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오타니 쇼헤이(29)의 행선지 결정에 팀 성적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오타니의 행선지 결정 여부를 두고 팀 성적이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타니는 이번 겨울에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어 큰돈을 벌 준비가 됐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의 어떤 구단과 계약한다 해도 역대 최고 대우 신기록을 작성하게 될 확률이 100%에 가깝다. 최소 5억 달러를 확보했다는 평가.

이에 더 많은 돈보다는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을 고를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현재 오타니를 노리는 팀으로는 LA 다저스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뉴욕 메츠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전력이 가장 탄탄한 팀은 역시 LA 다저스. 비록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실패를 겪었으나, 2024시즌에도 지구 1위 달성 가능성이 높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LA 다저스는 지구 1위 달성과 함께 마이너리그 팜 랭킹에서도 높은 순위를 거둘 수 있는 팀. 즉 현재와 미래가 모두 갖춰진 팀이다.

이에 오타니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팀을 고른다면, LA 다저스가 될 확률이 가장 높다. 또 LA 다저스는 오타니가 선호한다는 미국 서부 해안가 팀이다.

단 현재 성적이 좋지 않은 다른 팀들이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을 고려하는 오타니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조금 더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할 수도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시리즈 종료 후 시작된 오타니 쟁탈전. 10년-5억 달러에서 12년-6억 달러 등 역대 최고의 조건이 언급되는 가운데, 최후의 승자는 어디일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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