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우리가 기억하고 추억했던 ‘축구특별시’가 돌아왔다. 성큼 다가온 겨울과 함께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에서 주목할 만한 대목들 중 하나는 대전하나시티즌의 비상이다. 성적과 흥행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승강 플레이오프(PO)를 거쳐 8년 만에 돌아온 K리그 최고 무대를 앞두고 불안감이 적지 않았다. 하나금융그룹이 인수한 뒤 처우와 환경, 인프라 등 모든 측면에서 사정이 크게 개선됐으나, K리그1에서 잘 버텨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지울 순 없었다. 무엇보다 K리그2에서 보낸 지난 시즌과 비교해 선수단 변화의 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경쟁력에 대한 걱정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잔류’라는 1차 목표는 비교적 쉽게 달성했다. 아쉽게 파이널라운드 그룹A(1~6위)에는 들지 못했어도 시즌 내내 꾸준히 중상위권을 지킨 끝에 파이널라운드 그룹B(7~12위) 첫 경기(34라운드) 만에 강등 걱정을 완전히 지웠다.
16골(5도움)로 K리그1 득점왕에 도전 중인 ‘브라질 킬러’ 티아고를 앞세운 화력이 인상적이다.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강원FC와 36라운드 홈경기까지 올 시즌 대전하나의 무득점 경기는 7회에 불과하다. “1골을 잃으면 2골을 넣는다는 의지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던 이민성 대전하나 감독의 열정이 피치에 고스란히 투영됐다.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 1번지로 대전하나는 부족함이 없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 수비수였음에도 우승에 도전할 정도가 아니라면 결국 승점 3을 바라보는 공격으로 승부를 내야 한다는 것이 이 감독의 지론이다. 11승14무11패, 승점 47로 8위에 올라있는 대전하나는 52골(56실점)로 팀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대전하나의 흥미진진하고 화끈한 공격축구가 돌아오자 녹색 스탠드에도 열기가 찾아왔다. 올 시즌 대전하나가 치른 홈 18경기의 총관중은 23만4098명(경기당 1만3005명)이다. 지난해 총관중 4만5411명, 평균 2271명에 비춰보면 상전벽해 수준이다.
홈 18경기를 기준으로 K리그1에서 대전하나보다 많은 관중을 끌어들인 팀은 리그 2연패에 성공한 울산 현대와 FC서울뿐이다. 프로야구를 비롯한 모든 프로스포츠 종목으로 범위를 넓히더라도 평균관중은 5~6위권에 해당한다. 대전광역시 인구가 145만 명이 채 되지 않기에 더 놀랍다. “스포츠는 성적이 최고의 마케팅”이라는 진리가 다시 한번 입증된 격이다.
오랜 시간 한국축구의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하나금융그룹과 손을 잡은 뒤 꾸준히 ‘팬 퍼스트’ 기조를 강화해온 구단도 박수 받을 만했다. MD상품을 확대하고 먹거리를 늘리는 것은 기본이다. 모기업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활동으로 흥행 추진력을 높였고, 인기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안유진을 초청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시도해 경기장을 그저 ‘축구만 보는 곳’이 아니라 ‘축구도 보는 곳’으로 바꿨다. 대전하나의 화끈한 변신에 K리그도 한층 후끈해지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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