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컴백’, 7개월 만에 필드 복귀

입력 2023-11-19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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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골프황제’가 돌아온다.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중도 기권 이후 7개월 만에 필드에 선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히어로 월드챌린지 대회 일정과 함께 자신의 출전 소식을 알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SNS를 통해 “그가 돌아온다”며 황제의 복귀를 반겼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2000년부터 매년 말 세계 톱랭커 20명을 초청해 개최하는 이벤트 대회다. 올해는 바하마의 올버니에서 현지시간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나흘 간 펼쳐진다. PGA 투어 공식 대회는 아니지만 참가자 면면이 화려하고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어 늘 미디어의 주목을 받는다. 우즈는 이달 초 올 대회 참가자 19명을 발표하면서 한 자리를 비워둬 출전가능성을 열어뒀고, 결국 참가를 발표하면서 올해 대회는 어느 때보다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1년 2월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 탓에 대회 때마다 절뚝거리며 힘겨운 모습을 보였던 우즈는 올 4월 초 마스터스에서 3라운드 중 기권한 뒤 같은 달 20일 오른쪽 발목 복사뼈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마치고 최근 아들 찰리의 캐디백을 메고 정상적인 걸음걸이를 보이면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즈는 얼마 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발목은 통증도 없고 괜찮다”면서 “하지만 대신 다른 곳에 이상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우즈는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가족 골프 대항전 PNC 챔피언십 출전 여부는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우즈는 2020년부터 아들 찰리와 참가해 7위, 2위, 8위를 각각 기록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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