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쉽게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애런 놀라(30)를 잔류시킨 가운데, 야마모토 요시노부(25)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매체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놀라를 잔류시킨 필라델피아가 여전히 야마모토 영입을 노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필라델피아는 20일 놀라와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는 이번 자유계약(FA)시장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계약. 7년-1억 7200만 달러 규모.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오는 2024시즌에도 잭 윌러-놀라의 상위 선발진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필라델피아의 가장 큰 포스트시즌 진출 원동력.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야마모토와의 계약을 통해 윌러-야마모토-놀라의 1-2-3선발진을 노리는 것.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야마모토와의 계약을 위해서는 총액 2억 달러가 훌쩍 넘는 금액이 필요하다. 또 LA 다저스, 뉴욕 메츠 등과의 경쟁도 매우 치열할 전망이다.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야마모토는 이미 이번 FA 시장 투수 최대어로 평가됐다. 이는 블레이크 스넬, 놀라보다도 높은 순위.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마모토는 이번 시즌 23경기에서 164이닝을 던지며, 16승 6패와 평균자책점 1.21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69개. 트리플 크라운은 물론 승률왕에도 올랐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찌감치 놀라와 계약하며 이번 시즌의 전력을 보존한 필라델피아가 야마모토까지 품어 최강 선발진 구축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