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km' 사사키도 ML 가나 "모두가 인정할 성적 내면"

입력 2024-01-05 13: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102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는 사사키 로키(22)의 바람이 이뤄질까? 치바 롯데 마린스가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언급했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5일 롯데 구단이 2024시즌 이후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승낙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이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 하지만 사사키가 제대로 된 대우를 받기 위해서는 2026시즌 이후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야 한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25세 미만 해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경우, 국제 아마추어 규정을 적용받아 계약금과 첫 3년 간 연봉이 최저 수준으로 제한된다.

이에 롯데 구단과 사사키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기는 2026년 겨울. 하지만 사사키는 지금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롯데 구단은 지난 4일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도전 자격으로는 ‘모두가 인정할 만한 성적’을 들었다. 이는 구체적인 성적이 아니기에 향후 논란의 여지가 있다.



사사키는 아직 일본 프로야구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적이 없다. 2021시즌 63 1/3이닝, 2022시즌 129 1/3이닝, 2023시즌 91이닝을 던졌다.

즉 아직 단 한 차례도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한 투수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원하는 것. 롯데 구단은 사사키에게 최소한의 실적을 요구했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는 지난달에도 롯데 구단에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이에 롯데 감독은 구단에 조금 더 보탬이 된 뒤 미국에 가라고 조언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며 20대 초반에 스타덤에 오른 사사키. 2025시즌에 메이저리그 팀의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