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후라도(왼쪽)·헤이수스. 사진 |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
올 시즌 첫 2경기를 모두 내준 키움 히어로즈의 전력 약화는 어느 정도 예견됐다. 투·타의 간판이었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안우진(25·입대)의 동반 이탈이 결정적이다. 게다가 선발진의 경우 허리 수술을 받은 베테랑 정찬헌(34)과 대만 스프링캠프 막판 팔꿈치 통증을 느낀 장재영(22)까지 빠지면서 로테이션을 꾸리는 것조차 버거워졌다. 지난 시즌 장재영(17경기)과 정찬헌(14경기)은 국내투수들 중 안우진(24경기)과 최원태(17경기·현 LG 트윈스) 다음으로 많은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새 시즌 초반 이들의 빈자리는 결코 작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선 외국인투수들의 비중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1승8패, 평균자책점(ERA) 2.65를 기록한 아리엘 후라도(28)는 올 시즌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줘야 한다. 꾸준히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하는 것을 뛰어넘어 리그 정상급 에이스 레벨의 활약을 펼쳐줘야 그나마 팀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그러나 후라도는 23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 개막전에서 4이닝 동안 10안타 1홈런 2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중견수 로니 도슨의 기록되지 않은 포구 실수와 내야수비 불안에 무너진 측면도 있지만,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았기에 우려스럽다.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8·등록명 헤이수스)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사구 2개와 볼넷 1개로 베이스를 꽉 채운 뒤 김성욱에게 그랜드슬램을 얻어맞은 1회부터 과정이 좋지 않았다. 시속 150㎞의 직구 구위는 뛰어났지만, 커브와 슬라이더의 구속 차이가 크지 않은 데다 제구도 뜻대로 되지 않아 위력이 반감됐다.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원투펀치의 첫 등판 부진에 키움의 고민은 클 수밖에 없다. 키움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후라도와 헤이수스의 활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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