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리, 보스턴 마라톤 여자부 2연패 영광

입력 2024-04-17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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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 렘마(왼쪽)·헬렌 오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남자부는 렘마 2시간 6분 17초 우승
시사이 렘마(33·에티오피아)와 헬렌 오비리(34·케냐)가 각각 보스턴 마라톤 남·여 우승을 차지했다.

오비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츠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2024 보스턴 마라톤 여자부 경기에서 2시간 22분 37초의 기록으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여자부 대회 2연패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자신의 두 번째 마라톤 풀코스 도전이던 이 대회에서 깜짝 우승했던 오비리는 2004년과 2005년 우승자인 캐서린 은데레바(케냐) 이후 보스턴 마라톤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오비리는 “이번 대회가 올림픽 우승을 위한 길을 열었다. 내년에는 올림픽 우승자 자격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남자부에서는 렘마가 2시간 6분 17초로 우승했다. 2위를 한 모하메드 에사(2시간 6분 58초)보다 무려 41초나 앞섰다. 지난해 보스턴 마라톤에서 30위에 그쳤던 렘마는 “작년의 나를 만회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우승해 기쁘다”고 감격해 했다.

권재민 스포츠동아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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