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은 16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안양 정관장 배병준의 2024~2025시즌 보수 총액은 2억 원으로 결정했다. 사진제공|KBL
이번에도 구단 제시액이 받아들여졌다.
KBL은 16일 서울 신사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어 연봉조정신청을 한 안양 정관장 포워드 배병준(34)의 보수를 심의했다. 재정위는 구단 제시액인 보수 총액 2억 원(연봉 1억9000만 원·인센티브 1000만 원)으로 배병준의 2024~2025시즌 보수를 확정했다. 선수가 요구한 액수는 2억8000만 원(연봉 2억6000만 원·인센티브 2000만 원)이었다.
KBL은 2009년 이사회를 통해 연봉조정을 신청한 경우, 중간조정 없이 무조건 선수 요구액 또는 구단 제시액 중 하나를 택하기로 결정했다. 그 후로 10번의 연봉조정신청이 있었고, 박찬희(은퇴)가 유일하게 선수 요구액이 받아들여진 케이스였다. 박찬희는 전자랜드 소속이던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구단 제시액은 4억5000만 원이었고, 선수 요구액은 5억5000만 원이었다. 배병준은 2009년 이후 11번째 연봉조정 신청자였는데, 이번에도 선수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진 않았다.
배병준은 2022~2023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정관장과 계약기간 3년, 첫 시즌 보수 총액 2억 원(인센티브 2000만 원 포함)에 사인했다. 2023~2024시즌에는 정규리그 36경기에 출전해 평균 9.1점·1.8리바운드·1.4어시스트·0.6스틸를 기록했다. 3점슛은 평균 1.6개를 성공(34.3%)시켰다. 평균 9.1점은 개인 한 시즌 최고 수치였지만, 3점슛 성공률은 지난 시즌(38.2%)보다 떨어졌다. 게다가 팀도 정규리그 9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런 요소들이 작용해 구단 제시액으로 배병준의 새 시즌 보수 총액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배병준의 보수가 확정되면서 2024~2025시즌 KBL에서 활약할 국내선수들의 보수는 모두 결정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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