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박시원 라이트급 4강 진출, 데바나 슈타로 상대로 1R TKO 승리

입력 2024-08-31 18: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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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원(왼쪽)이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9’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8강 데바나 슈타로(오르쪽)와 맞대결에서 1라운드 4분 50초 파운딩에 의한 TKO 승리를 거둔 뒤 두팔을 벌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박시원(왼쪽)이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9’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8강 데바나 슈타로(오르쪽)와 맞대결에서 1라운드 4분 50초 파운딩에 의한 TKO 승리를 거둔 뒤 두팔을 벌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박시원(22·다이아MMA)이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행을 확정지었다.

박시원은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9’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8강 데바나 슈타로(39·일본)와 맞대결에서 1라운드 4분 50초 파운딩에 의한 TKO 승리를 거뒀다.

박시원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박시원은 1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하체를 노리며 달려드는 데바나 슈타로의 태클을 무난하게 막아냈다. 이후 곧바로 파운딩 위치를 잡아 소나기 파운딩을 퍼부었다.

데바나 슈타로는 가드를 올려 안면 방어에 집중했다. 그러나 박시원은 안면은 물론, 상체까지 공격하며 데바나 슈타로의 가드를 부수기 시작했다. 박시원은 데바나 슈타로의 안면 가드가 좀처럼 내려갈 기세를 보이지 않자 아예 가드 위로 공격을 해 곧바로 TKO 승리를 확정지었다.

박시원은 경기를 마친 뒤 “데바나 슈타로가 내게 이길 수 있는 건 서브미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타격은 물론, 주짓수도 대비를 잘해서 경기에서 이런 상황이 나왔으면 했다. 나의 그라운드 부분에 대한 의심을 깨고 싶었다. 준비한 게 나와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4강 진출을 확정한 박시원은 이날 박해준을 상대로 8강에서 승리한 아르투르 솔로비예프(러시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박시원은 “솔로비예프가 작년에 우승을 차지했는데, 내가 부상으로 아웃돼서 우승을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솔로비예프는 작년에 대회에 나온 선수들 중에선 가장 강했다. 이제 좋은 경기력으로 4강에서 만나게 됐다. 열심히 준비해서 누가 정말 강한지 4강에서 가려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주|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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