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니가 온다' 오타니, 또 불펜 투구 '벌써 92마일'

입력 2024-09-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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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정말 괴물과도 같은 체력이다. 비록 지명타자이나 리드오프로 나서며 40개가 넘는 홈런과 도루를 기록 중인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투수로의 재활도 잊지 않고 있다.

미국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오타니가 1일(이하 한국시각) 10개 가량의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최고 92마일의 공을 던졌다.

오타니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 후 이번 시즌에 타자에만 전념하고 있다. 투수로는 오는 2025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이 최대 목표.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25일 수술 후 첫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 캐치볼 훈련에서 재활 강도가 높아진 것. 오타니는 첫 불펜 투구 때도 10개 가량을 던졌다.

이제 오타니는 꾸준히 불펜 투구를 실시하며 투수로의 복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물론 2025시즌 개막전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오타니는 지난해 투수로 23경기에서 132이닝을 던지며, 10승 5패와 평균자자책점 3.14 탈삼진 167개를 기록했다. 투수와 타자로 모두 올스타급 성적을 낸 것.

투수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지난 2022년. 당시 오타니는 166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33과 탈삼진 219개로 사이영상 4위에 올랐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진출 후 두 차례의 큰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 이에 투수로의 완벽한 복귀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오타니는 늘 불가능을 현실로 만든 선수. 이번에도 큰 수술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해 2025시즌 LA 다저스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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