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장애인 e스포츠 재미에 푹…파리 중심서 세계인 눈길 사로잡는 코리아하우스

입력 2024-09-02 09: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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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마레 지구에 있는 ‘파라 팀코리아 하우스’에 장애인 e스포츠를 알리는 ‘K-파라 e스포츠존’이 운영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파리 마레 지구에 있는 ‘파라 팀코리아 하우스’에 장애인 e스포츠를 알리는 ‘K-파라 e스포츠존’이 운영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2024파리패럴림픽 기간 한국문화와 장애인 스포츠를 알리기 위해 파리 마레 지구에 마련한 ‘파라 팀코리아 하우스(코리아하우스)’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운영하는 ‘K-파라 e스포츠존’이 눈길을 끌고 있다.

‘K-파라 e스포츠존’은 확장현실(XR) 종목 휠체어 레이싱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콘솔 게임기 종목 스포츠 테니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3개 종목 모두 장애인체육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운영하고 있는 전국장애인e스포츠대회의 정식종목이다.

장애인체육회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코리아하우스에서 장애인 e스포츠를 알리기 위해 ‘미니 패럴림픽대회’를 열었다. 코리아하우스를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총 16명을 모집해 진행됐고, 종목은 XR 기술을 활용해 즐길 수 있는 휠체어 레이싱으로 결정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TV와 연동된 휠체어의 바퀴를 힘차게 굴리며 최고기록을 내기 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장애인 e스포츠의 재미와 매력에 빠졌고, 관람객들이 참가자들을 응원하면서 현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미니 패럴림픽대회의 우승은 마르코 리치(이탈리아)가 차지했다. 리치는 “휠체어 레이싱이 재미있었다. 대회에 참가해 장애인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자는 독일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 초대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파리|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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