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를 노리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또 하나의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LA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시즌 46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퀄리티 스타트+의 잭 플래허티와 팀의 4-0 승리를 이끈 것.
오타니는 팀이 1-0으로 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태너 바이비의 2구 높은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쳤다.
이 타구는 무려 116.7마일(약 187.8km)의 속도로 450피트(약 137.2m)까지 날아갔다. 오타니 특유의 초대형 홈런이 터진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오타니는 이날 홈런으로 40-40을 기록한 선수 중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의 기록을 따라잡은 것.
당시 소리아노는 46홈런-41도루로 메이저리그 역대 4번째 40-40클럽에 가입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40-40 달성자 중 최다 홈런 기록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오타니가 40-40을 달성한 선수 중 최다 도루를 기록하기는 어려울 전망. 이 부문 최고 기록은 지난해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73도루이기 때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