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번 일어난’ 양용은, ‘전설’ 제치고 ‘시니어 첫 승’

입력 2024-09-09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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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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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미국 시니어 무대에 나서고 있는 양용은(52)이 전설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72번의 도전 만에 거둔 첫 승이다.

양용은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노우드힐스CC(파71·699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스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 최종 3라운드를 가졌다.

이날 양용은은 연장 끝에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에게 승리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동률을 이룬 두 선수는 18번 홀(파4)에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양용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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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에서 랑거의 3m 버디 퍼트가 빗나간 반면, 양용은은 2m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무려 72번의 도전 만에 거둔 첫 승.

양용은은 지난 2022년부터 만 50세 이상 선수가 나서는 시니어 무대인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뛰었다. 그동안 준우승과 3위에 각각 2차례와 3차례 올랐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던 양용은은 이날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하며, 71전 72기 신화를 이룩했다.

양용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용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한국 선수로는 PGA 투어 챔피언스 3승. 앞서 최경주가 2승을 거둔 바 있다. 양용은은 최경주에 이어 2번째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다.

반면 시니어 투어 최고령과 최다승의 전설적인 선수 랑거는 양용은에게 우승을 넘기며 기록 경신을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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