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발가락 부상으로 다시 이탈한 베테랑 클레이튼 커쇼(36, LA 다저스)가 이번 시즌 내 복귀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커쇼의 재활 훈련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커쇼의 재활은 현재 불펜 투구 단계에 있다.
이에 따르면, 커쇼는 이날 테니스화를 신고 던졌다. 또 맨발로 투구하는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했다. 발가락에 전해지는 부담을 덜기 위한 것.
단 과거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디지 딘은 발가락 부상을 당한 뒤 완전한 회복 없이 복귀한 것이 문제가 돼 기량 하락 후 조기 은퇴까지 했다.
이에 어깨나 팔꿈치 등의 부상이 아니라고 해도 확실한 재활은 필수다. 물론 LA 다저스와 커쇼 역시 이러한 점을 알고 있을 것이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시 부상으로 이탈한 커쇼는 이날까지 시즌 7경기에서 30이닝을 던지며, 2승 2패와 평균자책점 4.50 탈삼진 24개를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10일까지 144경기를 가졌다. 단 18경기 만이 남은 상황. 이에 커쇼가 정규시즌 출전을 포기하는 대신 포스트시즌에 바로 출전할 수 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커쇼는 자신의 의지가 있을 경우 2025시즌에도 뛴다. LA 다저스와 2025시즌 5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이 있기 때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