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투수 훈련→밤엔 타자 출격’ 역시 괴물 오타니

입력 2024-09-12 0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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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것이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위엄이다. 낮에는 재활을 위한 불펜 투구, 저녁에는 타자로 경기에 나섰다.

오타니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총 20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한 것.

앞서 오타니는 이미 지난 2일 불펜 투구에서 92마일의 공을 던진 바 있다. 물론 이번 시즌에 투수로 나서는 것은 아니다. 2025년 개막전 복귀가 목표다.

보통의 선수라면 투수로 재활 훈련을 실시한 날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오타니는 11일 시카고 컵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모두가 기대한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오타니는 110마일(약 177km)의 빠른 타구는 물론 홈런성 타구 2개를 생산했다.

놀라운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에 큰 충격을 안긴 그 모습을 재활 시즌에도 보여주고 있는 것. 괴물과도 같은 체력이 있기에 가능한 모습이다.



오타니는 남은 시즌 동안 한차례 정도 더 불펜 투구를 실시할 전망. 그 날에도 1번, 지명타자로 LA 다저스 타선을 이끌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50홈런-50도루에 도전 중이다. 11일까지 46홈런 47도루로 51홈런-52도루로 달성 가능성이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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