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역 최고의 투수’에서 순식간에 ‘악성 계약’으로 전락한 제이콥 디그롬(36, 텍사스 레인저스)가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디그롬이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텍사스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를 가진다.
이는 시애틀 원정 4연전 중 2차전. 텍사스의 선발투수는 재활을 모두 마치고 돌아온 디그롬. 이에 텍사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 건너 갔으나 큰 관심을 모으는 것.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우려는 현실이 됐다. 디그롬은 단 6경기에만 나선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지난 2시즌 동안 단 6경기에만 나선 것.
긴 재활 과정을 거친 디그롬은 이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미 마이너리그에서는 최고 100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며, 4경기 평균자책점 0.84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14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이어 2018년과 2019년 연속 사이영상으로 최고 투수 반열에 오른 뒤 몰락의 길까지 걸은 디그롬.
이제 명예 회복을 위한 시간이 왔다. 디그롬이 남은 3시즌 동안 텍사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냐에 따라 미래의 평가가 달라질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