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시 긁히는 날의 딜런 시즈(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그 어떤 투수도 부럽지 않다. 시즈가 무실점 도미넌트 스타트로 펄펄 날았다.
샌디에이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로 나선 시즈는 8 1/3이닝 동안 103개의 공(스트라이크 70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놀라운 호투를 선보였다.
샌디에이고는 5회 매니 마차도의 1점포로 앞서 나간 뒤, 8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시작으로 마차도, 도노반 솔라노가 백 투 백 투 백 홈런을 터뜨렸다.
또 9회 수비 실책으로 맞은 1사 1, 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태너 스캇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샌디에이고의 4-0 승리.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탈삼진 5개를 더해 크리스 세일(219개)를 제치고 이 부문 내셔널리그 선두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는 221개의 타릭 스쿠발이다.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시즈의 시즌 2번째 도미넌트 스타트(8이닝 1실점 이하)다. 앞서 시즈는 지난 7월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노히터 게임을 펼친 바 있다.
시즈의 위력적인 투구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큰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물론 비교적 기복이 있는 편인 시즈가 자신과의 싸움을 하지 않아야 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