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힌 날의’ 시즈, 사이영상 안 부러워 ‘완벽 그 자체’

입력 2024-09-19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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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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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역시 긁히는 날의 딜런 시즈(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그 어떤 투수도 부럽지 않다. 시즈가 무실점 도미넌트 스타트로 펄펄 날았다.

샌디에이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로 나선 시즈는 8 1/3이닝 동안 103개의 공(스트라이크 70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놀라운 호투를 선보였다.

샌디에이고는 5회 매니 마차도의 1점포로 앞서 나간 뒤, 8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시작으로 마차도, 도노반 솔라노가 백 투 백 투 백 홈런을 터뜨렸다.

또 9회 수비 실책으로 맞은 1사 1, 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태너 스캇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샌디에이고의 4-0 승리.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시즈는 이날까지 시즌 32경기에서 184 1/3이닝을 던지며, 14승 11패와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220개.

이날 탈삼진 5개를 더해 크리스 세일(219개)를 제치고 이 부문 내셔널리그 선두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는 221개의 타릭 스쿠발이다.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시즈는 최근 2경기에서 14 1/3이닝 무실점 15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이에 3.71에 달하던 시즌 평균자책점을 2경기 만에 3.42로 낮췄다.

이는 시즈의 시즌 2번째 도미넌트 스타트(8이닝 1실점 이하)다. 앞서 시즈는 지난 7월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노히터 게임을 펼친 바 있다.

시즈의 위력적인 투구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큰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물론 비교적 기복이 있는 편인 시즈가 자신과의 싸움을 하지 않아야 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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