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토요타 분당전시장에서 열린 ‘파리패럴림픽 MVP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 차량 전달식’에 참여한 박진호.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2024파리패럴림픽 사격 2관왕 박진호(47·강릉시청)가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 부상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AV4 하이브리드’를 받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3일 “공식 파트너 한국토요타자동차가 20일 토요타 분당전시장에서 ‘파리패럴림픽 MVP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 차량 전달식’을 열었다”며 “이날 행사에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한국토요타자동차 곤야마 마나부 사장, 박진호, 양 기관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박진호는 “준비를 많이 한 만큼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그동안 도움 주신 많은 분들도 함께 기뻐해주셔서 더욱 행복하다”며 “제1호 패럴림픽 MVP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내가 뽑혀서 더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앞으로 다른 선수들도 함께 노력해서 MVP의 영광을 같이 누리면 좋겠다”고 밝혔다.
곤야마 사장은 “파리패럴림픽에서 활약한 MVP를 비롯해 대회에 참가한 모든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앞으로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이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MVP를 뽑은 것은 박진호가 처음이다. 박진호는 10일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해단식에서 유효투표 29표 중 23표를 획득해 정호원(보치아·5표), 김황태(트라이애슬론·1표)를 제치고 MVP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 중 유일하게 대회 2관왕에 오른 그는 10m 공기소총 입사, 50m 소총 3자세(이상 스포츠 등급 SH1)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