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마지막 기적? ‘막강 선발진 X 부활한 J-로드’

입력 2024-09-26 0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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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오 로드리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훌리오 로드리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시애틀 매리너스이 마지막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까.

시애틀은 2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82승 77패 승률 0.516을 기록했다. 지구 우승은 사실상 어려워졌으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

현재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는 내셔널리그 만큼이나 치열한 접전을 펼쳐지고 있다. 공동 2위 2개팀 밑으로 2개 팀이 2경기 차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공동 2위. 이를 2경기 차로 뒤쫓고 있는 팀이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애틀이다.

이제 팀 당 4~5경기 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2경기 차이를 좁히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아직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캔자스시티와 미네소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두 팀은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를 기록 중이다. 또 미네소타는 최근 3연패.

또 캔자스시티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3연전을 앞두고 있다. 매우 험난한 일정.

이에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시애틀이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둘 경우, 기적이 일어날 가능성도 충분한 것이다.

조지 커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지 커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애틀은 강력한 선발진을 갖춘 팀. 모든 경기에서 선발투수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대할 수 있는 팀. 여기에 살아난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있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을 뿐 아니라 26일 휴스턴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으로 3년 연속 20-20 클럽에 가입했다.

막강한 선발진과 살아난 로드리게스. 이들의 조합으로 마지막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홈 3연전을 쓸어 담을 경우, 기적을 기대할 수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애틀 매리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격 부진으로 휴스턴에 지구 선두 자리를 내주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사라져간 시애틀이 막판 투타 조화로 부활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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