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자 역대 최고 시즌’ 저지, ‘약본즈’까지 넘었다

입력 2024-10-0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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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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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한 ‘홈런왕’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오른손 타자 최고 시즌을 만들었다.

저지는 이번 시즌 158경기에서 타율 0.322와 58홈런 144타점 122득점 180안타, 출루율 0.458 OPS 1.159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홈런, 타점, 출루율, OPS 1위의 기록. 저지는 대표적인 공격 지표에서 대부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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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저지는 FWAR 11.2로 지난 2022년에 기록한 11.1을 넘어섰다. 비록 2번째 60홈런 시즌을 만들지는 못했으나, 전체적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것.

특히 저지가 이번 시즌 기록한 wRC+ 218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오른손 타자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까지 최고 기록은 1924년 로저스 혼스비의 214.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의 wRC+ 218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7번째 기록. 또 금지약물의 배리 본즈를 제외할 경우, 4위에 해당된다. 심지어 저지는 2003년의 본즈를 넘어섰다.



이 부문 1위는 2002년의 본즈로 244를 기록했다. 본즈를 제외할 경우, 1920년 베이브 루스가 기록한 234가 최고 기록이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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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923년 루스와 1957년 테드 윌리엄스가 각각 225와 223으로 뒤를 잇고 있다. 따라서 저지의 218은 사실상 67년 만에 나온 기록인 셈이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22년이 최고점일 것이라는 전망을 보기 좋게 깨뜨린 저지. 이제 남은 것은 자신의 첫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뿐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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