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이닝 무실점 타이기록을 작성한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서 불펜 데이를 가동한다.
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와 NLCS 1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가 7이닝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역투를 펼쳤고, 타선은 9안타-9득점으로 폭발했다.
이에 LA 다저스는 9-0 완승을 거두며 뉴욕 메츠의 기세를 꺾었다. 또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1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미국 폭스 스포츠 등 주요 매체는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오는 15일 2차전에서 불펜 데이를 가동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로버츠 감독은 1차전 결과에 따라 불펜 데이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1차전에 불펜 소모가 거의 없었기에 2차전 불펜 데이를 선택한 것.
LA 다저스는 지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불펜 데이로 상당한 성과를 이뤘다. 1승 2패로 몰린 4차전에서 불펜 데이를 가동하며 무실점을 기록한 것.
또 LA 다저스 마운드는 지난 3차전 2회 6실점 후 4회부터 이날 경기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무려 33이닝 무실점 행진. 이는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이다.
즉 LA 다저스는 오는 15일 2차전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을 경우,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34이닝 연속 무실점의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