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출루 머신’ 먼시, 12타석 연속 출루 ‘ML 최초’

입력 2024-10-18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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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먼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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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개인 통산 타율 대비 출루율이 1할 3푼 이상 높은 맥스 먼시(34, LA 다저스)가 역대 최초 기록으로 ‘출루 머신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LA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투타 조화 속에 뉴욕 메츠를 10-2로 대파하고 시리즈 3승 1패 리드를 얻었다.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을 85%까지 끌어올린 것.

맥스 먼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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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먼시는 2타수 1안타 3볼넷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또 먼시는 이날 4출루로 메이저리그 최초 기록까지 작성했다.

이는 단일 포스트시즌 역대 최초 12타석 연속 출루. 앞서 1977년부터 1978년까지 2년에 걸쳐 12타석 연속 출루는 있었다. 하지만 단일 시즌은 최초.

먼시는 지난 15일 열린 NLCS 2차전 2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뒤, 연속 볼넷으로 총 3차례 출루했다. 또 17일 3차전에서는 2안타-3볼넷으로 무려 5출루.

맥스 먼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먼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계속해 먼시는 이날 2회 볼넷, 3회 볼넷, 5회 볼넷, 7회 안타를 기록했다. 이에 도합 12타석 연속 출루. 8회에는 삼진을 당해 연속 출루 기록을 마감했다.

이는 이전까지 단일 시즌 최고 기록인 데이빗 오티즈의 10타석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 또 레지 잭슨이 1977년부터 1978년까지 2년에 걸쳐 작성한 기록과 동률.

즉 먼시는 단일 시즌 포스트시즌 기록으로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에 오른 것이다. 총 12타석 중 볼넷은 무려 8개에 달한다.

맥스 먼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먼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먼시는 이번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타율 0.286와 출루율 0.474 OPS 1.117 등을 기록했다. 타율 대비 출루율이 하늘을 뚫고 있다.

이제 먼시는 오는 19일 열리는 NLCS 5차전에도 선발 출전할 전망. LA 다저스가 5차전에서 승리하면 4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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