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군대 폭행 피해 고백…“한 달 버티니 잘해주더라”

입력 2024-10-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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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홍철이 군 복무 시절 구타를 당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17일 노홍철 유튜브 채널에서는 ‘11명 잘 수 있는 럭셔리 노홍철 용산집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노홍철은 군인 시절 후임인 패션 사업가 이민욱 대표를 만나 “20대 때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는데 나는 우수한 신체등급으로 입대했다. 입대했더니 내가 살던 세상이랑 놀랍게 다르더라”라며 군 생활을 떠올렸다.

노홍철은 “말투 같은 게 내가 좀 다르지 않냐. 이 말투를 못하게 하더라. 애칭으로 부르는 걸 좋아하는데 ‘형님’이라 했다. 그걸 안 좋아하더라. 그래서 (맞았다)”라고 털어놨다.

이민욱 대표는 “구타가 많은 부대였다. (노홍철은) 군기 빡센 육군 헌병으로 근무했다“고 증언했다.

노홍철은 언제 한번 크게 맞은 적이 있다며 ”속옷에 이름을 쓰라 하는데 미남이라고 적었다. 미남이 되고 싶었다. 근데 그걸 꺼내다가 선임이 본 거다. 그래서 그때 무척 맞았던 기억이 난다. 그 사람이 잘못된 게 아니다. 이건 맞아야 했다“고 밝혔다.

그래도 노홍철은 시간이 흐르면서 고참들이 자신을 인정해 줬다고 말했다. 그는 “맞은 건 순간이었고, 고참들도 한 달 정도 지나니까 나한테 잘해줬다. 군대에서 만나 사람들은 나한테 귀인”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내 잘못으로 맞닥뜨리지 않아도 되는 타이트한 환경들을 맞닥뜨렸을 때 나를 잃지 않았더니 다른 전우들보다 더 편하지 않았냐. 그걸 경험하다가 우연히 연예계 생활을 했을 때 똑같은 거다. 내가 나왔을 때 ‘방송이 저급하다’고 했는데 군대 덕분에 있는 나 그대로를 보여주면 될 거라는 걸 이미 검증을 했다. 군대 덕분에 어떻게 보면 방송에 확신이 생겼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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