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직격 2루타’ 오타니, 놀라운 집중력→동점으로

입력 2024-10-26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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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깝다 30센치‘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조금만 높았어도 첫 월드시리즈 홈런이 될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큰 타구를 때렸다.

LA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2024 월드시리즈 1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1-2로 뒤진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미 케인리에게 오른쪽 펜스로 향하는 큰 타구를 날렸다.

무려 113.9마일(약 183.3km)의 속도로 날아간 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렸다. 약 30센치만 높았어도 홈런이 될 타구.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2루까지 전력으로 질주한 뒤,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의 황당한 실수 때 3루까지 진루했다. 1안타-1실책으로 순식간에 1사 3루의 찬스를 잡은 것.

이는 앞선 3번의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 침묵을 만회한 것. 또 오타니는 곧바로 나온 무키 베츠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2-2 동점.

오타니 쇼헤이-글레이버 토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글레이버 토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프레디 프리먼은 범타로 물러났다. 즉 오타니가 2루타에 만족해 토레스의 실책을 가볍게 넘겼다면 동점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오타니의 집중력이 만든 동점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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