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리즈 4차전] ‘케이 7이닝 무실점+구와하라 3안타 2타점’ DeNA, 소프트뱅크 꺾고 시리즈 2승2패 원점

입력 2024-10-31 04: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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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케이. 사진ㅣ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캡처

앤서니 케이. 사진ㅣ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캡처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꺾고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DeNA는 30일 미즈호 PayPay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2024 일본프로야구(NPB) SMBC 일본시리즈’ 4차전서 5-0으로 이겼다. 이로써 1, 2차전 패배 후 3, 4차전을 내리 따낸 DeNA는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DeNA 선발투수 앤서니 케이는 7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4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불펜 사카모토 유야~J.D 웬델켄(이상 1이닝)이 2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켰다.

케이와 이시카와 슈타(소프트뱅크)의 팽팽한 선발 맞대결이 이어진 가운데 DeNA는 4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타일러 오스틴이 이시카와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트려 균형을 깨트렸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불안한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DeNA는 7회초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미야자키 토시로가 오가타 슈토의 2구째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쳐내며 2-0을 만들었다. 후속타자 가지와라 고우키의 안타와 도루, 도바시라 야스타카의 몸에 맞는 볼, 모리 게이토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만루서 구와하라 마사유키가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4-0을 만들었다. 이후 계속된 2사 만루서 오스틴의 좌전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DeNA는 전날(29일) 결승 홈런을 쳐낸 구와하라가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연이틀 승리를 이끌었다. 4번타자 오스틴도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소프트뱅크는 선발투수 이시카와가 5.2이닝 4안타 1홈런 무4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어 등판한 오가타가 0.2이닝 3안타 1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져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야나기타 유키가 4타수 2안타로 분전했지만, DeNA 마운드를 상대로 단 5안타로 묶여 고개를 숙였다.

두 팀은 31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5차전을 치른다. DeNA는 정규시즌 25경기에서 8승7패, 평균자책점(ERA) 2.90을 기록한 안드레 잭슨을 선발로 예고했다. 소프트뱅크는 20경기에서 8승4패, ERA 2.50의 성적을 거둔 오오제키 토모히사가 마운드에 오른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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