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북 정읍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정읍시MMA연맹 회장배 겸 제74회 로드FC 센트럴리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회 현장을 찾은 정읍시MMA연맹 김현영 회장, 로드FC 정문홍 회장, 정읍시체육회 최규철 회장, 정읍시MMA연맹 김준성 사무국장(왼쪽부터). 사진제공|로드FC
전북 정읍에서 처음으로 열린 대형 격투기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로드FC(회장 정문홍)와 정읍시종합격투기(MMA)연맹(회장 김현영)은 23일 정읍체육관에서 제1회 정읍시MMA연맹 회장배 겸 제74회 로드FC 센트럴리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로드FC와 정읍시MMA연맹이 격투기의 대중화를 위해 함께 마련했다. 로드FC는 다양한 아마추어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2012년부터 열어온 센트럴리그를 사상 처음으로 정읍에서 열었다.
정읍에서 개최된 첫 격투기 대회인 만큼, 일반적인 체육행사보다 더 큰 규모로 펼쳐졌다. 정읍시MMA연맹은 많은 선수가 양질의 대회를 경험할 수 있게 아예 정읍체육관을 대관했다. 프로대회에서 사용하는 케이지를 경험하기 힘든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 자체가 소중한 경험의 장이었다.
120경기 넘게 치러져 선수, 지도자, 학부모 등 약 1000명이 정읍을 찾았다. 많은 인원이 방문하면서 근처 음식점, 카페 등을 이용한 덕분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
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루키리그(선수지망부), 하비리그(취미부), 세미프로리그로 나뉘어 진행됐다. 경기 수가 많아 선수만 240명이나 출전했는데, 의료진이 상시 대기한 덕분에 큰 부상자 없이 안전하게 펼쳐졌다.
첫 대회를 빛내기 위해 정읍시MMA연맹 김현영 회장, 정읍시체육회 최규철 회장, 로드FC 정문홍 회장이 직접 대회장에 참석했다. 김현영 회장은 “정읍시 격투기 발전을 위해 정읍시MMA연맹과 로드FC가 함께 큰 행사를 열게 됐다. 정읍시까지 발걸음해주신 정문홍 회장님과 많은 지원을 해주신 최규철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정읍시에 수많은 인원이 참석해 뜨거운 격투기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정읍시 격투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대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