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우승 배터리’ SF서 재회? ‘짝수 해의 명가 재건’

입력 2024-11-27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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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 포지-매디슨 범가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버스터 포지-매디슨 범가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짝수 해의 기적’을 만든 배터리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다시 뭉칠까. 매디슨 범가너가 샌프란시스코의 구단 자문 역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NBC 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범가너의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매디슨 범가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매디슨 범가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선수가 아닌 코칭스태프 혹은 구단 내 직책을 맡기려는 것. 코칭스태프와 구단 내 직책 모두 투수와 관련된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범가너는 지난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방출된 뒤 새 구단을 찾지 못했다. 이에 이번 시즌 등판 기록은 없다. 사실상 은퇴 상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에이스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애리조나 이적 후 완전히 몰락한 것. 마지막 4시즌 평균자책점은 5.23에 달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포지 사장이 범가너에게 손을 내밀려고 하는 것. 둘은 지난 2010, 2012, 2014 샌프란시스코가 이룩한 짝수 해의 기적을 함께 만들었다.

가을 무대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인 범가너. 특히 지난 2014년 월드시리즈에서는 7차전 5이닝 세이브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최우수선수(MVP)는 범가너의 몫.

버스터 포지-매디슨 범가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버스터 포지-매디슨 범가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당시 범가너의 공을 받던 포수가 바로 포지. 두 사람의 인연은 선수 은퇴 후에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어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시즌 마운드를 이끈 블레이크 스넬을 붙잡는데 실패했다. 스넬은 27일 LA 다저스와 5년-1억 8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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