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파라오’ 살라 ‘EPL 2번째 20-20→발롱도르 쏜다’

입력 2024-12-30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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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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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킹 파라오’ 완벽하게 살아난 모하메드 살라(32, 리버풀)가 프리미어리그 최초 기록을 넘어 발롱도르에도 도전할 전망이다.

리버풀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리버풀은 1골-2도움으로 펄펄 난 모하메드 살라의 활약 속에 5-0 완승을 거뒀다. 이번 해 마지막 경기에서 5골 차 클린시트 승리를 거둔 것.

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리버풀은 14승 3무 1패 승점 45점으로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2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격차는 무려 승점 8점이다.

원정경기라는 점은 리버풀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리버풀은 무려 5명의 선수가 골맛을 보며 웨스트햄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안겼다.

특히 살라는 이날 1골-2도움으로 펄펄 날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17호 골과 13호 도움. 이 부문 모두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은 이날까지 18경기를 가졌다. 총 38라운드로 진행되는 리그의 절반도 치르지 않은 것. 하지만 살라는 이미 17골-13도움을 기록했다.

물론 살라는 30세를 넘긴 노장 축에 속하는 선수. 리그가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인 문제를 나타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럼에도 현재 살라의 기세는 충분히 20골-20도움을 기대케 한다. 이는 자신의 첫 번째이자 프리미어리그 역대 2번째 기록이 될 수 있다.

지금껏 프리미어리그에서 20-20을 기록한 선수는 2002-03시즌 티에리 앙리 뿐. 당시 24골-20도움을 기록했다. 앙리가 EPL 킹으로 불리는 이유다.

또 살라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는 앨런 시어러, 앙리, 해리 케인, 로빈 반 페르시 등이 갖고 있는 7경기를 넘어선 것.

즉 살라가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이다. 살라가 얼마나 득점과 도움 양쪽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기록.

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살라는 이번 시즌 18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 30개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3-14시즌 루이스 수아레즈의 19경기를 넘어선 프리미어리그 최고 기록이다.

리버풀 일찌감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는 평가. 아직 절반 정도가 진행된 상황이나, 리버풀의 독주를 막을 팀이 보이지 않는 것.

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리버풀은 6승 무패 승점 18점으로 리그 페이즈 선두에 올라 있다.

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더블을 할 가능성도 충분한 것. 현재 리버풀의 기세를 가로막을 팀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없는 해에는 유럽 빅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에서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리버풀. 이를 이끄는 살라. 만약 지금 투표한다면, 발롱도르 1순위는 살라일 것이다.

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살라의 발롱도르 최고 순위는 지난 2018년 3위. 이어 2019년에는 5위에 오른 바 있다. ‘킹 파라오’ 살라가 2025년 겨울에는 어디에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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