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현 총재, 제13대 총재 선거 단독 입후보

입력 2024-12-30 20: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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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가 2월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가 2월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제13대 총재 선거 후보를 공모한 결과, 권오갑 현 총재(73)가 단독 입후보했다”고 발표했다. 연맹에 따르면, 총재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 시 정관 제21조 제1항에 따라 후보자에 대한 투표 없이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자의 결격사유를 심사해 하자가 없을 경우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이변이 없는 한, 권 총재는 4선에 성공할 전망이다.

권 총재는 2013년 정몽규 전 총재(현 대한축구협회장)의 후임으로 첫 임기를 시작했다. 이후 2017년 재선에 성공한 뒤 2021년 단독 출마해 3선에 성공했고, 올해 3번째 임기를 마칠 예정이다.

K리그에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권 총재는 재임 기간 동안 K리그 1, 2부 승강제를 안착시켰고, 2017년 비디오판독(VAR)을 리그에 도입했다. 또 구단별 유스 시스템 정착, 해외 중계권 판매 등을 성사시켰고, 유료관중 집계 방식을 도입해 마케팅 지표를 마련함으로써 프로축구 산업을 촉진하는 데도 기여했다.

연맹은 정관 제21조 제4항 및 총재선거관리규정 제12조에 의거해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제13대 총재 선거 후보를 공모했다. 연맹은 31일 후보 등록 공고 후,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자를 심의할 예정이다. 당선자는 내달 초 공개된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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