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퍼드 김지수, EPL 데뷔전 이어 2G 연속 교체 출전…팀은 아스널에 1-3 패배

입력 2025-01-02 18: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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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퍼드 김지수가 2일(한국시간) 아스널과 EPL 19라운드 홈경기 후반 30분 교체 출전했다. 리그 2경기 연속 출전이다. 사진출처|브렌트퍼드 홈페이지

브렌트퍼드 김지수가 2일(한국시간) 아스널과 EPL 19라운드 홈경기 후반 30분 교체 출전했다. 리그 2경기 연속 출전이다. 사진출처|브렌트퍼드 홈페이지

브렌트퍼드 수비수 김지수(21)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경기 연속 출전했다.

브렌트퍼드는 2일(한국시간) 런던 브렌트퍼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4~2025시즌 EPL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널에 1-3으로 졌다. 7승3무9패 승점 24에 머문 브렌트퍼드는 12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고, 아스널은 11승6무2패, 승점 39를 쌓으며 2위를 탈환했다.

김지수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달 28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 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 후반 33분 교체 출전하며 EPL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는 아스널전에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브렌트퍼드의 주축 수비수 크리스토퍼 아예르(노르웨이), 이선 피노크(자메이카) 등이 부상을 당해 대체 자원이 필요했다.

이날 아스널전에서 김지수는 1-3으로 뒤진 후반 30분 세프 판덴베르흐(네덜란드)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중앙 수비수를 맡은 그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1번의 패스 시도 중 20번을 성공시켰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정확한 롱패스로 공격에 가담하기도 했다. 당장 주전을 꿰차는 것은 벅차겠으나, 조금씩 입지를 넓히고 있다.

김지수는 차근차근 성장해왔다. 지난해 6월 K리그2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퍼드에 입단한 그는 첫 시즌 대부분을 B팀(2군)에서 보냈고, 올여름 1군으로 승격했다. 그리고 지난해 9월 17일 레이턴 오리엔트와 카라바오컵 3라운드 홈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1군 첫 경기를 뛴 후 약 3개월이 지난 뒤 브라이턴전에서 EPL 무대를 밟아 한국인 최연소 출전 기록(20세 4일)을 갈아치웠다.

브렌트퍼드의 다음 상대는 사우샘프턴이다. 5일 오전 0시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브렌트퍼드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관건이다. 앞으로 김지수의 출전 시간이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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