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0회 지역 15세 이하 입단대회 최종국에서 임지호는 바둑중학교 후배 윤준우(14)를 꺾고 입단을 결정지었다.
12월 28일 막을 올린 입단대회에는 15세 이하 지역 연구생 28명이 출전해 한 장의 입단 티켓을 놓고 일주일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임지호 초단은 “이전 입단대회 결정국에서 패해 아쉬웠는데, 이렇게 입단하게 돼 기쁘다. 이번에는 자신 있었다”며 “부모님과 지도 해주신 한국바둑중고등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는 프로기사가 되겠다. 올해 목표는 프로기전 본선에 오르는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임지호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440명(남자 354명, 여자 86명)으로 늘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