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라진 선택지’ 김하성, 돌고 돌아 ‘집에서 재수?’

입력 2025-01-09 0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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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새로운 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하성(30)의 선택지가 하나 더 줄어들었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아메드 로사리오(30)와 계약했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9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과 로사리오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연봉은 2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드 로사리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아메드 로사리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워싱턴은 김하성과 연결된 구단 중 하나. 하지만 로사리오 영입으로 미들 인필더 자리를 메웠다. 이에 워싱턴도 사실상 김하성의 선택지에서 사라졌다.

김하성은 이번 자유계약(FA)시장 초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강력하게 연결됐다.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는 것이 기정 사실로 여겨졌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FA 시장 미들 인필더 중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30)를 선택한 뒤 김하성의 행보가 꼬이기 시작했다.

이후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김하성의 행선지로 떠올랐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최근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 김혜성(26)과 계약했다.



또 뉴욕 양키스는 3년 연속 타율 타이틀을 획득한 루이스 아라에즈(28)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려 하고 있다. 김하성에게는 관심이 없는 것.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등이 김하성의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으나, 우선 순위는 아니다.

이후 원소속 구단인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의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결국 김하성이 돌고 돌아 집으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단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에게 주려는 계약은 1년. 연봉은 1000만 달러가 되지 않는다. 1억 달러를 노리던 김하성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진 것.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4시즌 동안 540경기에서 타율 0.242와 47홈런 200타점, 출루율 0.326 OPS 0.706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23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14위에 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김하성은 지난 시즌 막바지에 주루 플레이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수술까지 받았다. 이에 FA 시장에서 가치가 떨어진 것.

이번 FA 시장에서 1년 계약을 체결한다는 것은 FA 재수를 의미한다. 김하성이 집으로 돌아와 FA 재수를 하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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