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못 속여!…‘탁구 명문가문’ 유예린-권혁, 탁구 WTT 유스 혼복 우승

권혁-유예린(왼쪽부터) 조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스타 컨텐더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 ㅣ 와우매니지먼트

부전자전(父傳子傳) 부전여전(父傳女傳).

‘88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남규’의 딸 유예인과 고교 최강 대전동산고 권오신 감독의 아들 권혁이 ‘아버지 피’의 힘으로 세계를 제패했다.

U-19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 유예린(화성도시공사)- 권혁(대전 동산고)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스타 컨텐더에서 혼합복식 우승을 합작했다.

유예린-권혁 조는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19세 이하(U-19) 혼합복식 결승에서 오스트리아의 니나 스케르빈츠-율리안 리하우셰크 조를 3-0(11-6 11-9 11-8)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유스 스타 컨텐더에 이어 두 번째 WTT 유스 시리즈 우승이다.

유예린은 1988년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한국거래소) 감독의 딸이며, 권혁은 대전 동산고를 전국 최강으로 이끈 권오신 감독의 아들이다.

경기 후 유예린은 “꾸준한 훈련과 팀워크를 통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권혁은 “유예린 선수와의 호흡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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