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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시즌 한 경기 최다 3점슛 16개 폭발…KCC 완파하고 4연승 신바람

입력 2025-02-02 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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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허훈(가운데)이 2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원정경기 도중 캐디 라렌(왼쪽)이 다가오자 동료에게 패스하고 있다. 22점을 몰아친 허훈 등 외곽포가 모처럼 활발하게 터진 KT가 KCC를 꺾었다. 사진제공|KBL

KT 허훈(가운데)이 2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원정경기 도중 캐디 라렌(왼쪽)이 다가오자 동료에게 패스하고 있다. 22점을 몰아친 허훈 등 외곽포가 모처럼 활발하게 터진 KT가 KCC를 꺾었다. 사진제공|KBL


수원 KT가 모처럼 활발한 공격력을 뽐내며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KT는 2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부산 KCC와 원정경기에서 3점슛 6개를 포함해 22점·5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 등 주축 멤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5-84로 이겼다. 이번 시즌 한 경기 팀 최다인 16개의 3점슛을 폭발시키며 4연승을 질주한 4위 KT는 시즌 20승(15패) 고지에 오르며 공동 2위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이상 21승13패)를 1.5경기차로 추격했다.

KCC 최준용(16점·10리바운드)과 송교창(4점)이 이날 KT전으로 복귀를 신고했다. 최준용과 송교창 모두 해가 바뀐 뒤로는 처음 코트를 밟았다. 최준용은 지난해 12월 29일이 마지막 출전이었다. 송교창은 손가락과 무릎을 번갈아 다치는 바람에 이번 시즌 2경기 출전에 그쳤다. 마지막 출전은 지난해 11월 29일이었다. KCC의 새 외국인선수 도노반 스미스(4점)도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스미스는 리온 윌리엄스의 대체 선수로 KCC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경기에선 KT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KT는 1쿼터 종료 2분여 전 18-14에서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공격 전환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빠르게 점수를 쌓아나갔다. 1쿼터 종료 직전 터진 하윤기(13점·5리바운드)의 2득점으로 30-16, 14점차까지 간격을 벌렸다.

안방에서 상대에 흐름을 내준 KCC는 2쿼터 들어 최준용을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KT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KT는 허훈, 조엘 카굴랑안(6점), 레이션 헤먼즈(21점), 문성곤(9점)이 6개의 3점포를 합작한 덕분에 54-30으로 한참 더 달아날 수 있었다. KT의 2쿼터 3점슛 성공률은 무려 75%에 이르렀다.

KCC는 3쿼터 시작 직후 송교창까지 교체로 투입하는 등 모든 전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경기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KT의 외곽포가 쉬지 않고 터졌다. 허훈이 3점슛 3개로 9점을 뽑으며 공격을 이끈 가운데, 박준형(3점)과 한희원(11점)도 3점슛을 터트린 KT는 76-60으로 더 멀리 도망갔다. 4쿼터 초반 KCC가 반짝 추격하는 듯했지만, KT는 두 자릿수 점수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편안하게 마무리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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