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댈러스 카이리 어빙(앞)이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경기에서 스테판 커리의 수비를 피해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어빙은 42득점 원맨쇼로 골든스테이트를 111-107로 격파했다. 댈러스(미 텍사스주)|AP뉴시스
댈러스 매버릭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경기에서 카이리 어빙의 42점·7리바운드 맹활약을 앞세워 111-107로 이겼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를 LA 레이커스에 내주고 트레이드로 데려온 앤서니 데이비스가 내전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최근 팀 분위기가 급격하게 저하됐다. 그러나 어빙이 원맨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덕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어빙은 이날 3점슛만 7개를 터트렸다. 특히 3쿼터에는 3연속 3점슛을 터트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4쿼터에는 골든스테이트가 추격할 때마다 귀중한 득점을 올려 상대 흐름을 끊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주포 스테판 커리(25점·5리바운드·8어시스트)가 4쿼터 종료 2분을 남겨놓고 골밑 득점을 올려 104-10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어빙은 이어진 공격에서 또다시 3점슛을 터트려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여기에 맥스 크리스티(17점·5리바운드), 클레이 탐슨(17점) 등 동료들의 지원 사격을 더해 승리를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지미 버틀러(21점·9리바운드·7어시스트)가 46점을 합작했으나, 어빙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델타센터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 원정경기에서 119-131로 졌다. 돈치치(16점·4리바운드·4어시스트)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로 나선 경기였으나 6연승을 이어가진 못했다. 주포인 르브론 제임스도 18점·7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유타는 라우리 마카넨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32점·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조던 클락슨도 21점·9리바운드·7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