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셀틱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말 억 소리 나는 액수다. 미국 프로농구(NBA) 최다 우승 구단이자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북미 프로스포츠 역대 최고 금액에 매각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이 61억 달러(약 8조 9499억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는 북미 프로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금액에 매각된 것. 기존 기록은 2023년 미국 프로풋볼(NFL) 워싱턴 커맨더스의 60억 5000만 달러.

보스턴 셀틱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스턴의 새 주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 심포니 테크놀로지 그룹의 공동 창립자 윌리엄 치좀이 이끄는 투자자 모임.
또 현재 보스턴의 주주인 로버트 헤일도 이 그룹에 포함돼 있다. 특히 전 구단주가 된 와이크 그로스벡은 향후 3년간 구단 최고경영책임자로 팀에 남을 예정이다.

보스턴 셀틱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나는 그때부터 보스턴의 팬이 됐다”라며, “내 혈관에는 초록색 피가 흐른다. 나는 보스턴을 사랑한다”라고 밝혔다.

보스턴 셀틱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인터뷰 내용을 종합하면, 치좀은 북미 프로 스포츠 역사상 가장 ‘성공한 덕후’가 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응원 팀을 가장 비싸게 매입했다.

보스턴 셀틱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보스턴은 이미 2024-25시즌 봄 농구 진출을 확정지었다. 현재는 50승 19패 승률 0.725로 동부 콘퍼런스 2위에 올라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