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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해결사’ 홍창기…선두 LG, 디펜딩 챔프 KIA 제압하고 10승 선착

입력 2025-04-06 17: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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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간판타자 홍창기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 4회말 1사 만루서 희생플라이를 친 뒤 웃고 있다. 홍창기는 이날 결승타를 포함한 3타수 1안타 3타점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LG 간판타자 홍창기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 4회말 1사 만루서 희생플라이를 친 뒤 웃고 있다. 홍창기는 이날 결승타를 포함한 3타수 1안타 3타점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LG 트윈스의 홍창기(32)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내며 팀의 10승 선착을 이끌었다.

홍창기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결승타를 포함한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LG의 5-1 승리를 견인했다. 3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3연승을 달린 리그 선두 LG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1패) 고지를 밟았다.

지난달 타격 침체 속에서도 출루 본능을 발휘했던 홍창기가 이날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만루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LG는 KIA 좌익수 이우성이 홍창기의 타구를 뒤로 빠뜨린 사이 1루주자 박해민의 득점으로 한 점을 더 보탰다.

홍창기의 타점생산력은 4회말 다시 한번 빛났다. 이번에도 1사 만루의 밥상이 차려졌다. 홍창기는 KIA 외국인투수 아담 올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직전 타석이었던 2회말 높은 코스를 공략하다 적시타를 얻어맞은 올러는 예리한 제구로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하단을 공략했지만, 홍창기에게는 어림없었다.

LG에는 홍창기의 타격 반등이 무척 반가운 일이다. 홍창기는 지난달 7경기에서 타율 0.240으로 저조한 타격감을 보였다. 특유의 ‘눈야구’로 4할대의 출루율을 유지한 점은 고무적이었으나 타율이 예년보다 밑돈 탓에 아쉬움이 있었다. 그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이달 들어선 타율 0.357(14타수 5안타)로 살아나고 있음을 알렸다. 홍창기는 “아직 완전하다곤 할 수 없지만, 최근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LG가 시즌 10승에 먼저 도달하는데 홍창기를 포함한 여러 선수들이 역할을 했다. 타선에선 7회말 오스틴 딘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선 선발등판한 외국인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7이닝 3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시즌 2승(무패)째를 작성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입장권 2만3750장이 모두 팔렸다. 이로써 LG는 KBO리그 개막 최다 연속경기 매진 기록을 7경기로 늘렸다. KBO가 관중 집계를 전산화한 2001년 이후 LG는 시즌 4번째 홈경기였던 지난달 26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이 기록을 처음 달성했다.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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