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라움 그 자체다.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자신의 몸값을 넘어 최우수선수(MVP)급 성적을 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멀티홈런.
이정후는 팀이 0-3으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를로스 로돈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시즌 2호 홈런이자 왼손 투수 상대 첫 대포.

이정후의 홈런을 바라보는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추가하며, 멀티홈런과 1경기 3출루를 동시에 달성했다. 멀티홈런 포함 3출루.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라운 타격감을 자랑한 이정후는 이날까지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352와 3홈런 11타점 16득점 19안타, 출루율 0.426 OPS 1.130 등을 기록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이날까지 성적으로 내셔널리그에서 이정후보다 더 좋은 타격을 하는 선수가 없는 것. 이정후 위에는 애런 저지뿐이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압도적인 개인 성적에 팀 역시 7할이 넘는 승률. 비록 시즌 초반이나 이정후가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언급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