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잠실 브리핑] SSG 문승원, 햄스트링 부분손상으로 엔트리 제외…2주 후 재검진

SSG 문승원. 스포츠동아 DB

SSG 랜더스 선발투수 문승원(36)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SG는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문승원을 말소하고 이날 선발투수 전영준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문승원은 올 시즌 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3회 포함 3승2패, 평균자책점(ERA) 3.40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ERA 3.27의 성적을 거두는 등 페이스가 괜찮았다.

그러나 1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8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3승째를 따낸 뒤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했고, 19, 20일 정밀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 SSG 구단관계자는 “문승원은 2주간 회복 후 재검진을 받은 뒤 복귀 시점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숭용 SSG 감독도 경기에 앞서 “문승원의 부상은 ‘그레이드 1’ 단계다. 오늘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며 “오늘 경기가 끝나고 주말 경기 선발투수를 고민해야 한다. 어느 정도 구상은 했지만, 전력분석 파트와도 상의해야 한다” 밝혔다.

한편 SSG는 이날 우완투수 전영준이 선발로 나선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전체 82순위)에 지명된 그는 그해 6월 12일 인천 한화전 이후 1073일만에 1군 선발등판에 나선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