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클럽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를 비롯한 외신들은 29일(한국시간)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보유한 브라질 3개 클럽이 호날두의 영입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고 보도했다. AP뉴시스

호날두의 클럽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를 비롯한 외신들은 29일(한국시간)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보유한 브라질 3개 클럽이 호날두의 영입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고 보도했다. AP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포르투갈)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를 비롯한 외신들은 29일(한국시간)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가진 브라질의 플라멩구, 팔메이라스, 보타포구가 호날두 영입 가능성이 있었지만, 최근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트리뷰나는 “호세 보투 플라멩구 스포츠 디렉터는 호날두의 영입 가능성을 직접 선 그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 소속팀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결별을 예고했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다음달 30일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 호날두의 경기력 저하와 알나스르의 클럽월드컵 진출 실패 등이 고루 얽힌 탓이다.

이에 호날두는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해 새 소속팀을 부지런히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재 호날두의 연봉은 2억 유로(약 3122억 원)로 그의 몸값을 맞춰줄 수 있는 팀이 적다. 연봉을 깎는다고 해도 클럽 입장에선 호날두의 현 기량이 눈에 차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보투 디렉터는 ‘풋 메르카토’와 인터뷰를 통해 “선수 영입에 있어 클럽월드컵만 염두에 둘 수 없다. 남은 시즌 동안 팀을 강화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며 “클럽월드컵만을 위해 남은 시즌을 해칠 수 있는 투자를 하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밖에 팔메이라스와 보타포구도 호날두 이적은 근거없는 소문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클럽월드컵 출전권이 없는 팀들과 링크가 나고 있다.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의 경우, 라울 마르틴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건너가 호날두를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영입할 것”이라고 폭탄발언을 하기도 했다. 라요 바예카노는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출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